사 순 절(LENT) 이 란
사순절(四旬節, Lent)은 부활절 전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에서 주일을 제외시키는 것은 매 주일이 작은 부활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을 영어로 Lent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만물의 소생"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통해 우리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의 시기이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 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금식, 자기 절제, 회개 등의 신앙에 힘쓰고, 개인적인 즐거움이나 쾌락을 추구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또는 참회수요일, 성회수요일, Ash Wednesday)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는 3월 27일일 부활주일 입니다.
처음 1세기에는 40일이 아니라 40시간으로 지켰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무덤 속에서 40시간동안 있었던 것과 일치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3세기에 이르러서는 부활주일 전 한 주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지키다가, 나중에 30일 간으로 연장되었고, 마침내 주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council of Nicea)에서 처음으로 ‘사십일’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니케아 회의 후에도 얼마 동안은 오늘날과 같은 40일간의 절기로 지켜지지 않다가 교황 그레고리 1세(Gregory Magnus, 640년) 때부터 재의수요일로부터 사순절이 시작되게 됩니다.
교회력에 의하면 여섯 번의 사순절 주일은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사순절 첫째 주일은 인보카비트(Invokavit)입니다.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시편 91:15)라는 라틴어의 초입송의 처음 말입니다.
사순절은 주님께 기도하는 거룩한 절기입니다.
2. 사순절 둘째 주일은 레미니스제레(Reminiszere)입니다.
“기억하옵소서”(시 25:6)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순절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주님의 희생과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 사순절 셋째 주일은 오쿨리(Okuli)입니다.
“나의 눈이 늘 주께 향하나이다”(시편 25:15)라는 뜻입니다.
사순절에 우리의 눈은 주님과 주님의 십자가를 향해 있어야 합니다.
4. 사순절 넷째 주일은 라에타레(Laetere)입니다.
“너희는 예루살렘과 함께 즐거워하라”(이사야 66:10)라는 뜻입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절제하면서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절기입니다.
5. 사순절 다섯째 주일은 유디카(Judika)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시편 43:1)에서 온 말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주님의 심판대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준비하는 기간이 사순절입니다.
6. 사순절 여섯째 주일은 종려주일(Palmarum) 혹은 고난주일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고난 당하신 주님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 마지막 주간입니다.
우리 모두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죽으시고, 우리를 위해 고난 당하신 주님의 높으시고 깊은 사랑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간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1